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조속한 원부자재 반출입과 주재원 체류를 요청하고 나섰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개성공단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서는 다음 주부터라도 부분적 가동이 시급하다”며 “재가동 준비팀의 점검 결과 대다수 업체는 지금이라도 생산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며 생산 재개를 위해 원부자재 반출입과 주재원 체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개성공단을 방문해 공장 설비 등 제반사항을 점검했다.
개성공단 비대위는 “업종에 따라서는 주문이 곧 종료될 시기라서 조기 재가동이 안될 경우 입주기업들은 수주시기를 놓치게 돼 어렵게 성사된 개성공단 정상화의 성과가 빛을 잃을 수도 있다”며 “9월 초 이전에 부분적 생산 재개만이라도 할 수 있는 조치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개성공단 비대위는 “남북공동위원회의 조속한 운영이 이뤄지기를 희망하며 공동위원회 산하 분과위에 입주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보완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