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화학무기 공격...민간인 최대 3000여명 사망

입력 2013-08-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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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충격'

시리아에서 정부군이 화학무기 등으로 반군 지역을 공격해 민간인 1000여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만일 이 같이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1998년 이라크 후세인 정권이 자행한 쿠르드족 대학살 이후 최악의 화학 무기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리아 반정부 단체인 시리아 국민연합은 21일(현지시각)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외곽의 구타 지역을 화학무기로 공격해 지금까지 1300여 명이 숨지고 30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피해 지역인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지역인 구타는 대부분의 민간인 거주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어린이와 여성들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의약품과 의료시설이 부족한데다가, 현지 의료기관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피해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국민연합은 “사상자들이 호흡 곤란과 구토 등 독성 가스에 중독된 증상을 보였다”면서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탄도 미사일에 실어 사용한 게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시리아 정부군은 “화학무기로 공격하지 않았다”며 “반군 측은 유엔 화학 무기 조사단에 혼란을 주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긴급 회의를 소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철저하고 공정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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