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 유럽 경기둔화에 ‘휘청’

입력 2013-08-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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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맥주업체 하이네켄의 상반기 매출이 3%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이네켄의 조정 순이익은 상반기에 13억3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13억4000만 유로였다.

하이네켄은 “서유럽시장의 맥주 매출은 8% 감소했다”면서 “프랑스가 맥주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고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네켄은 지난 4월 “올해 매출 성장률이 종전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면서 “나이지리아의 혼란과 유럽 판매 증가가 둔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프랑수아 반 복스미어 하이네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판매가 1분기 이후 예상한 것보다 약화했다”면서 “2분기 매출은 우리의 기대에 못 미쳤으며 이는 올해 총 전망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네켄은 유럽시장의 맥주 판매가 줄면서 수익성있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비용절감 방안을 물색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맥주에서 와인 등으로 이동하고 있어 신제품 출시가 시급한 상황이다.

하이네켄은 이날 2012~2014년 비용절감 목표치를 6억2500만 유로로 상향 조정했다. 종전 목표치는 5억2500만 유로였다.

하이네켄은 “경기 불확실성과 취약한 소비자심리가 주요 시장에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유럽의 7월 기후와 일부 개발도상국의 판매 개선으로 혜택을 봤지만 주요 시장 상황이 변할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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