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홀딩스, 농심기획 자회사 제외… 경제민주화 바람 의식?

입력 2013-08-20 17: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심홀딩스는 자회사에서 농심기획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농심홀딩스는 회사와 대주주가 보유한 농심기획 지분을 모두 농심에 처분키로 했다. 투명성 제고 차원이라는 것이 농심홀딩스 측의 설명이다.

농심홀딩스는 농심기획 지분의 금액 산정과 농심의 지분 인수 문제를 추후에 정할 계획이다.

농심홀딩스 관계자는 “최근 경제 민주화와 일감 몰아주기 논란 등 사회분위기를 감안해 내린 결정”이라며“이와 관련한 오해나 지적에서 보다 자유로워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심기획은 농심의 광고물 제작과 광고대행 업무를 하는 회사다. 1996년 자본금 5억원으로 출발했다. 농심기획의 대주주는 농심홀딩스가 50%로 신춘호 회장의 아들 신동원씨가 10%, 딸 신현주씨가 40%를 보유하고 있다. 농심기획은 2012년 포괄손익계산서 기준 222억원의 매출액 중 120억원(내부거래 비율 54%)을 농심 계열사들과의 거래로 거뒀다.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은 국내 라면점유율 1위인 농심그룹 광고를 맡고 있다. 신춘호 농심 회장의 장녀인 신 부회장은 이화여대 서양미술학과 출신이다.

이번 결정으로 농심홀딩스의 자회사는 농심·율촌화학·태경농산·농심엔지니어링·농심개발 등 5개로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리얼리티 일반인 출연자 리스크…‘끝사랑’도 예외 없었다 [해시태그]
  • ‘영국’서도 통했다…셀트리온, 압도적 처방 실적 보이며 강력한 성장세
  • 너무 느린 제10호 태풍 '산산'…무너지고 잠긴 일본 현지 모습
  •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BTS 슈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
  • 의료인력 수급 논의기구 연내 출범…"2026년 의대정원 논의 가능"
  • 스포츠공정위, '후배 성추행 혐의' 피겨 이해인 재심의 기각…3년 자격 정지 확정
  • 금감원,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대출…우리금융저축은행·캐피탈까지 현장 검사
  • "연희동 싱크홀 도로, 전조 증상도 없었다…일대 주민들도 불안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8.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81,000
    • -0.59%
    • 이더리움
    • 3,412,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441,900
    • -0.45%
    • 리플
    • 766
    • -1.79%
    • 솔라나
    • 189,300
    • -4.3%
    • 에이다
    • 479
    • -2.24%
    • 이오스
    • 668
    • +0.3%
    • 트론
    • 219
    • +0.92%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050
    • -0.94%
    • 체인링크
    • 15,060
    • -1.31%
    • 샌드박스
    • 34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