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QE축소 우려 불구 외국인 ‘사자’에 1920선 방어

입력 2013-08-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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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1920선을 방어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80포인트(0.20%) 하락한 1920.11을 기록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출구전략 우려에 급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20.19포인트 밀려난 1903.72로 개장했다.

개인 경계매물이 1900선을 위협했지만 외국인의 저가매수가 확대되면서 지수는 빠르게 낙폭을 축소해나갔다.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지수는 장 막판 개미들의 ‘팔자’에 밀려 소폭의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45억원, 48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외국인은 2153억원을 사들이며 낙폭을 방어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72억원, 비차익거래 325억원 순매도로 총 997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업황 악화에 증권이 0.88% 하락한 가운데 유통(-0.73%), 금융(-0.67%), 전기전자(-0.58%), 보험(-0.57%), 의약(-0.49%), 서비스(-0.44%), 화학(-0.35%), 종이목재(-0.34%) 등이 고전했다. 반면 운수창고(1.66%)는 1% 이상 뛰었고 철강금속(0.88%), 비금속광물(0.65%), 운수장비(0.62%), 전기가스(0.59%), 통신(0.40%)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삼성전자가 닷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129만5000원에 마감했고 포스코(-0.15%), 삼성생명(-0.95%), SK하이닉스(-1.54%), LG화학(-1.53%), LG전자(-1.85%), LG(-1.75%), 삼성화재(-1.23%) 등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STX그룹주는 STX팬오션과 STX조선해양이 반기보고서상 검토의견 ‘거절’을 받았다는 소식에 동반 하락했다. STX가 전거래일대비 890원(14.78%) 내린 5130원을 기록했고 STX팬오션(-12.04%), STX엔진(-10.25%), STX중공업(-9.33%) 등도 밀려났다.

반면 현대차(1.50%), 현대모비스(0.75%), 기아차(0.64%) 등 현대차 3인방은 유럽 경기회복 조짐에 나란히 상승했고 한국전력(1.19%), SK텔레콤(0.94%), 롯데쇼핑(0.57%) 등도 호조를 보였다. 특히 개성공단 정상화 기대감에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는 각각 6.94%, 1.49% 상승했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비롯한 35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439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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