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픽쳐스의 영화 ‘엘리시움’의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매출이 북미시장에서 305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할리우드박스닷컴 박스오피스는 10~11일 엘리시움이 30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450만 달러에 못 미치는 것이다.
타임워너의 코믹 영화 ‘위 아 더 밀러스(We’re the Millers)’는 266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앞서 개봉한 소니의 또다른 영화 ‘애프터 어스(After Earth)’와 ‘화이트 하우스 다운(White House Down)’의 매출 역시 기대를 밑돌았다.
엘리시움의 매출이 예상을 밑돌면서 소니의 엔터테인먼트 부문 분사에 대한 검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니엘 롭 서드포인트 최고경영자(CEO)는 소니가 엔터테인먼트사업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소니 측은 그러나 엘리시움이 장기적으로 성적이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리 브루어 소니 글로벌배포 대표는 “엘리시움의 이번 주말 성적은 실망적인 것은 아니다”면서 “엘리시움의 전 세계적 개봉과 소문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상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시움은 17개 해외 시장에서 109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호주와 독일 프랑스에서 17일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