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불확실성 여전히 높아 - HMC투자증권

입력 2013-08-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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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12일 한진해운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과 함께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으로 투자의견은 ‘홀드’로 조정하되 목표주가 7500원은 유지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 감소, 영업이익 적자 전환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2분기 평균 컨테이너 단가는 전년동기대비 12.7% 하락했는데, 미주노선의 경우 지난해와 유사한 운임을 유지했다”라며 “유럽노선의 경우 평균 운임이 27.8%하락해 전체 운임 약세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 역내 및 대서양 구간의 운임과 전반적인 수요도 부진한 상황이었다”라며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5.9% 증가했으나 수익성이 낮은 미주 W/B 물동량이 크게 증가했을 뿐 주요 노선인 미주 E/B의 경우 0.4%, 구주 W/B는 0.8% 물동량이 증가하는데 그쳐 수요 회복은 여전히 더디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견조한 시황을 전망했던 미주노선의 운임이 성수기인 7~8월 들어서도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체 평균 운임은 지난해 대비 6.5%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Bunker C 가격 하락으로 인한 연료비 절감 효과 및 증가한 미주W/B 운임등으로 인해 실적은 최악의 트렌드는 벗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한진해운의 금융비용이 연간 3500억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환해 Book value를 개선시키는 수준의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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