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EB(교환사채) 독점하는 한양증권, 돈 벌까

입력 2013-08-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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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엘앤디·네오티스 ‘맑음’ … 케이피엠테크·청보산업은 ‘흐림’

한양증권이 코스닥 상장사의 교환사채(EB)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EB는주식과의 교환권을 부여해 장래에 주식의 가격상승에 따른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회사채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달 8일까지 EB 발행한 상장사 중 코스닥 상장사는 총 22건 중 10건에 이른다. 이 중 한양증권은 케이피엠테크, 청보산업, 삼진엘앤디, 네오티스 등 4곳이 발행하는 EB에 투자했다.

한양증권은 지난 5월 삼진엘엔디가 지난 2월달에 발행한 20억원 규모의 EB 발행 중 12억원에 대해 EB 교환권을 행사했다. 교환청구권 행사 당시 삼진엘앤디의 주가는 5220원이었으나 교환가액이 1주당 2961원으로 9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남겼다. 현재 한양증권은 삼진엘앤디에 대한 8억원 규모의 EB 교환권 잔액이 남아있다.

반면 지난해 투자한 케이피엠테크와 청보산업은 EB 발행할 시점보다 주가가 떨어졌다. 한양증권 입장에서는 원금을 보장 받는 수준에서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양증권은 또한 지난해 4월 케이피엠테크는 지난해 4월 20억원 규모의 EB에 투자했다. 교환가액은 2500원이며 교환 청구가능기간은 지난해 5월 25일부터였으며 2015년 3월 24일까지다. 발행 당시 2130원이었던 케이피엠테크 주가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651원으로 마감했다.

청보산업의 경우 권면총액이 11억원에 이르며 교환가액은 주가 하락으로 3800원에서 2660원까지 최종적으로 조정한 상태다. 교환청구 가능기간은 지난 1월부터 였으며 2015년 12월 24일까지다. 지난 8일 종가는 2555원으로 교환가액 수준까지 회복하고 있다.

한편 한양증권은 8일 차량 경량화용 초정밀 샤프트 생산업체인 네오티스가 발행한 35억2400만원 규모의 EB 발행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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