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공기업이 운영하는 친환경유통센터의 채소류에서 기준치를 많게는 18배 넘는 잔류 농약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시가 “안전성검사에서 적발되어 전량 폐기조치 됐으며 학교로 공급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시는 8일 해명자료를 통해 "식재료 6건은 서울시내 학교에 공급되기 전에 센터에 당일 입고된 농산물에 대해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합동으로 매일 실시하는 안전성검사에서 적발되어 전량 폐기조치 됐으며 해당 식재료는 학교로 공급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적합 판정이 난 6건의 채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직접 검사·판정한 것이 아니라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서 매일 일상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안전성 검사 결과를 인용한 것"이라며 지난달 5일 깻단 240㎏을 비롯해 실파 500㎏, 배추 273㎏, 파슬리 11㎏ 등을 전량폐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일 식품의약안전처는 여름철 많이 소비하는 식품류와 채소류 2615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서울시 공기업이 운영하는 친환경유통센터의 채소 여러 품목에서 기준치를 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