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방장관 “8·15 야스쿠니 참배는 각료 각자 판단할 일”

입력 2013-08-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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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우리나라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8월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각료 각자가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고 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 내각은 정부 차원에서 야스쿠니신사에 가야 한다거나 가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하는 것을 자제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나라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분들에게 명복을 빌고 존경의 마음을 품는 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여부에 대해서 “총리는 신사에 참배했다거나 하지 않았다거나 하는 말들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아베 내각 각료 중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담당상이 오는 15일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할 의향을 굳혔다고 최근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이나다 개혁상은 자신이 속한 의원 그룹인 ‘전통과 창조의 모임’일원으로 참배한다. 현직 각료가 15일 야스쿠니신사 참배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나다 장관은 아베 총리에 종전기념일 참배도 타진해 승낙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각종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기리는 곳이다. 이 신사에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어 한국과 중국 등 이웃국은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민감하게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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