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1이닝 11피안타 2실점...6-2로 앞선 채 교체, 승리투수 요건 갖춰

입력 2013-08-03 07:53 수정 2013-08-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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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류현진은 3일 오전(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다저스는 1회초 2사 후 연속안타로 1점을 선취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2회말 2사까지 쉽게 잡았지만 이후 연속안타를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동점을 허용한 다저스는 하지만 3회와 4회에 각각 2점씩을 얻으며 곧바로 점수차를 4점차로 벌렸다. 4회에는 첫 타자 류현진이 안타로 포문을 연 뒤 득점까지 올리며 활약했다. 하지만 이후 마크 엘리스가 삼진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다가 퇴장을 당했고 이에 항의하던 매팅리 감독까지 퇴장을 당했다.

5-1로 앞선 채 4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5회초 팀 타선이 또 1점을 보태 6-2로 앞섰고 5회말을 무실점으로 마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류현진은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랜섬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하지만 연속 2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이후 하웰이 구원 등판하며서 이날의 등판을 모두 마쳤다.

하웰은 후속타자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다행히 1번타자 데헤수스를 병살타로 처리해 류현진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날 5.1이닝 11피안타를 허용했지만 2실점으로 막아냈고 탈삼진은 6개를 잡았다. 6회를 마치지 못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류현진은 이 상태로 경기가 끝나면 10승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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