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금융그룹)
역사적인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인비(25ㆍKB금융그룹ㆍ사진)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ㆍ6672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275만 달러ㆍ30억5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이로써 박인비는 1, 2라운드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경기를 마쳤다.
1번홀(파4) 보기로 한 타를 잃고 출발한 박인비는 6번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결국 전반 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친 박인비는 후반 라운드에서 반격을 기대했다. 그러나 10번홀(파4) 보기로 상승기류를 타지 못해 고전하는 듯했다. 12, 13번홀(이상 파4)에서는 각각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았다. 이후 3홀 연속 파 행진이 이어졌다. 17번홀(파4)에서는 세컨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쓰리퍼팅을 범하며 보기에 그쳤다. 전날 버디로 마무리했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자로 잰듯한 세컨샷에 이은 깔끔한 퍼팅으로 이틀 연속 버디로 연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