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정상화 속도 낸다…경영정상화방안 채권단 동의

입력 2013-07-3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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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채권단의 동의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STX조선해양 정상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KDB산업은행(이하 산은) 등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STX조선 채권단은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동의서를 주채권은행인 산은에 제출했다. STX조선이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한 지 4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STX조선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자금지원과 구조조정 절차를 밟게 된다.

STX조선의 채권은행은 산은과 수출입은행, NH농협은행,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8곳이다.

경영정상화 방안에는 STX조선에 대한 1조8500억원의 신규 지원, 수입 신용장(LC) 대금 3억달러(약 3000억원)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채권단은 신규 지원금 1조8500억원 중 1조2000억원은 올해, 6500억원은 내년에 지원할 계획. 채권단은 STX조선에 85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C 대금까지 포함해 STX조선에 투입되는 자금은 3조원대에 달한다. 동의서에는 STX조선의 채권 약 7000억원을 자본으로 전환하는 출자전환 내용도 포함됐다.

STX조선의 대주주인 ㈜STX의 지분(30.60%)은 100대 1 무상감자, 소액주주 등은 3대 1로 무상감자된다. 이에 따라 STX조선의 주인은 채권단으로 바뀌고 강덕수 STX 회장과 ㈜STX는 소수 주주로 전락한다.

채권단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강 회장의 경륜을 발휘할 수 있도록 어느정도의 경영참여를 보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 겸 산은 행장도 “대주주가 채권단으로 바뀌더라도 강 회장의 역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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