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모드리치와 1300억원 주면 베일 이적 가능”

입력 2013-07-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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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 FC가 가레스 베일을 원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게 이적조건을 제시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루카 모드리치와 역대 최고 이적료가 넘는 금액을 얹는 조건이라면 베일의 이적협상에 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러는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이 이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모드리치는 2008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127경기 13골을 기록했다. 당시 모드리치의 이적료는 3000만파운드(약 510억원)이었다.

토트넘이 말한 역대최고 이적료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기록한 8000만파운드(약 1361억원)이다. 토트넘은 이적료와 즉시전력감 보강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레비 회장과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이적불가 방침을 고수했다. 이에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 코치로 복귀한 지네딘 지단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베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베일의 이적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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