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서지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피임약을 준비하게 된다. 실제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는 일년 중 피임약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로 여름을 꼽는다.
여성들은 성관계 전 피임약으로 인해 생리주기를 변경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매우 번거롭기 마련이다. 잊어버리지 않고 규칙적으로 피임약을 복용해야 할 뿐 아니라 아침에 화장할 때, 저녁 식사 후 등과 같이 일정한 시간대를 정해두어 계속 반복적으로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호산산부인과에서 이름을 바꾼 호산여성병원이 주사 1번으로 3개월 간 피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른바 'SAYANA' 피임법을 소개했다.
SAYANA 피임법은 체내에 삽입해야 하는 피임법이 아닌 피하 주사로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 덕분에 매일 복용해야 하는 수고가 줄었다. 이 피임법은 출산 후 2개월부터 시술 가능하며 그 후 2년 간 안전한 피임 방법이 보장된다. 2년 후에는 간단한 검사 후 충분히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피임법은 자궁내막증 통증에 효과가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만약 자궁내막증에 통증을 느끼고 있을 경우 SAYANA 피임 주사를 맞으면 해결된다. SAYANA 피임법은 이러한 장점 덕분에 외국에서도 이미 많이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