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부진에 혼조 마감…다우 22.19P↑

입력 2013-07-2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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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부진한 경기 지표와 애플의 실적 우려로 혼조세를 보였다. 장 초반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상승했으나 관망하는 투자자들이 늘었다. 이날 다우지수는 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2.19인트(0.14%) 상승한 1만5567.7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11포인트(0.59%) 내린 3579.2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14포인트(0.19%) 하락한 1692.39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기 지표는 부진했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미국 대서양 연안 중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7월 리치몬드 제조업지수가 마이너스(-) 1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7에서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며 시장 전망치 9에도 크게 밑돈 것이다. 지수가 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0을,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미국의 지난 5월 전국 집값이 올랐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이날 5월 주택가격지수가 전달보다 0.7%(계절조정)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월 0.5% 상승보다 상승세가 커진 것이나 시장전망치 0.8% 상승에는 못 미쳤다. 1년 전보다는 7.3% 올랐다.

다만 주요 기업 실적 호조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화학업체인 듀폰과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 등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듀폰의 올 2분기 순이익은 총 10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같은 기간 록히드마틴사의 순이익은 주당 2.64달러, 8억5900만 달러를 기록해 주당 2.20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와델앤리드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행크 허먼 최고경영자(CEO)는 “매출 결과가 그리 좋지 못한 기업도 있지만 순이익 면에서는 대부분의 기업이 선전한 것 같다”며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에 대한 혼란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아직 필요하며 투자자들이 당분간 개별 기업의 펀더멘탈에 초점을 맞추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실적호조에도 듀퐁은 0.09% 하락했고 록히드마틴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2% 상승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플은 1.72% 하락했다.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의 실적은 7.47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9.32달러에 비해 21.5% 감소한 것이나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전망치 7.30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패스트푸드업체 웬디스는 이날 발표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8.2% 급등했다.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는 3% 상승했다.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가입자 수 증가율로 4.4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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