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3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22일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 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동부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 침수 피해가 잇따랐으며, 오후 5시 현재 9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날 이천시 송말리 기도원에 있던 목사 김모씨와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에서 70대 노인이 토사에 매몰돼 사망했다. 또 이천시 신둔면에서 농작물 상태를 확인하던 김모씨가 물길에 휩쓸려 숨졌다.
농경지와 도로, 차량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강원과 경기지역 농경지 164.4㏊가 침수됐고, 고속도로 3곳, 국도 2곳 등 9개 도로가 일부 유실됐다. 또 서울 탄천 둔치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40대 등 모두 43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