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청년 절반 이상 ‘직장과 전공 불일치’

입력 2013-07-18 11:14 수정 2013-07-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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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경제할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층(만 15~29세)의 절반 이상이 자신이 경험한 일자리와 자신의 전공 사이에 관련성이 없다고 답했다. 청년층이 첫 직장에 다니는 기간은 약 1년7개월이었으며 일자리를 그만 둔 이유의 절반 가량은 보수나 근로여건에 대한 불만족이었다.

18일 통계청이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청년 중 취업경험이 있는 391만8000명 중 145만5000명(37.1%)이 최근 일자리와 전공의 관련성이 ‘매우 불일치’한다고 응답했다. ‘약간 불일치’라는 응답도 58만3000명(14.9%)이었다.

학업을 마친 후 월급을 받는 첫 직장에 들어가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11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을 마치고도 미취업 상태인 청년층 134만8000명 중 미취업 기간 ‘6개월 미만’은 43.6%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 줄어든 반면 ‘3년 이상’은 18.8%로 1.4%포인트 늘었다.

첫 직장에서 근무한 기간은 평균 1년 7개월이었다. 이직을 경험한 청년층이 첫 일자리를 그만두는 이유는 ‘보수·근로시간 등 근로여건에 대한 불만족’이 45.1%로 가장 많았고 ‘개인·가족적 이유’(18.7%), ‘임시·계절적 일이 끝나거나 계약기간 만료’(9.4%) 등이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 청년층의 첫 일자리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1.3%), ‘도소매·음식숙박업’(25.8%), ‘광업·제조업’(16.8%) 순이었다. 성별에 따라 남자는 ‘광업·제조업’이 23.5%로 여자(11.6%)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여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51.7%를 나타내 남자(27.9%)보다 많았다.

미취업 청년층의 30.8%는 ‘직업교육·취업시험 준비’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22.3%은 ‘육아·가사’, 19.0%는 ‘그냥 시간을 보냄’ 등으로 답했다. 반면 청년층 전체에서 직업교육·훈련을 받은 비율은 14.7%로 작년보다 0.4%포인트 줄었고 훈련을 받은 62.3%가 사설학원에서 받았다.

한편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541만7000명 중 취업시험 준비자는 61만4000명(11.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5000명(0.5%) 상승했다. 취업시험 분야별로는 ‘일반직 공무원’(31.9%), ‘언론사·공영기업’(8.8%)이 각각 늘었고 ‘고시·전문직’(9.9%), ‘교원임용’(4.7%)은 작년보다 줄었다.

3년제 대학을 포함한 청년층 대졸자가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4년1개월로 남자가 5년2개월, 여자가 3년4개월로 각각 나타났다. 4년제 대학 졸업자의 경우 평균 5년3개월이 걸렸는데 남자는 6년4개월, 여자는 4년5개월의 기간이 각각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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