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판다 탄생..."애틀랜타 동물원 26년 만에 경사났네~"

입력 2013-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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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판다 탄생

▲사진=지지통신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애틀랜타 동물원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자이언트 판다인 '룬룬'이 쌍둥이 판다를 낳았다. 미국에서 쌍둥이 판다가 탄생한 것은 26년 만이다.

쌍둥이 판다는 이 동물원이 사육하는 15살 난 엄마 판다 '룬룬'과 아빠 판다 '양양'과의 인공 수정을 통해 태어났다. 성별은 아직 불분명하다. 룬룬은 앞서 수컷 두 마리를 출산했지만 쌍둥이를 낳은 것은 처음이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쌍둥이 판다는 한 마리로 태어난 새끼에 비해 체중이 덜 나가고, 죽을 위험도 크다. 판다 쌍둥이가 태어나는 경우가 드물지는 않지만 야생 판다는 한 마리 밖에 돌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이번에 태어난 쌍둥이 판다는 한 마리만 룬룬 곁에 두고 나머지 한 마리는 출산 직후에 별도의 사육 시설로 옮겨졌다. 다만 두 마리를 번갈아 룬룬이 키우게 할 가능성도 있다고.

쌍둥이 판다의 일반 공개는 올가을 이후가 될 전망이다. 앞서 룬룬과 양양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형 판다 두 마리는 계속 공개한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따르면 판다의 서식 수는 2000마리 이하이며, 이 중 300마리는 중국을 중심으로 동물원 등에서 사육되고 있다. 나머지 약 1600마리는 중국 중부 산간부의 삼림에 서식하고 있다.

쌍둥이 판다 탄생 소식에 네티즌들은 "쌍둥이 판다 탄생 축하축하" "쌍둥이 판다 탄생, 사람이나 동물이나 새끼는 좀 낯설어" "쌍둥이 판다 탄생, 우리나라엔 없나?" "쌍둥이 판다 탄생, 경사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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