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실종자 수색...수심 낮아져 잠수구조대 투입

입력 2013-07-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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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실종자 수색

서울 노량진 수몰 사고와 관련, 소방당국이 17일 실종자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이근식 동작소방서 예방과장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2인 1조로 구성된 잠수 구조대 4개 조를 투입해 인명 수색 및 현장 탐색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연합뉴스에 "밤새 배수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돼 오전 6시 현재 수몰 현장 수위는 6m 수준"이라며 "여전히 수중 시야는 제로에 가깝지만, 어제보다 수심이 얕아진 만큼 작업에는 유리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투입된 구조대는 1개 조가 25~30분씩 작업을 벌인 후 교대하는 식으로 인명 수색을 이어간다.

앞서 소방당국은 수심이 20m 이하로 낮아지면 구조대 투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16일 오후 수심이 18m로 낮아졌음에도 작업 환경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구조대 투입을 하루 미뤘다.

당국은 16일 밤부터 특수 펌프를 이용한 배수작업에 집중, 한때 30m가 넘었던 터널 안 수심을 크게 낮추는데 성공했다.

다만 실종자 6명의 생사 여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밤을 지새우며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지켜봤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사고 당시 가까스로 현장을 탈출한 것으로 알려진 근로자 이 모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4시간 가량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한강 물이 터널 안으로 유입된다는 사전 경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해 앞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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