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00억 돌파 신규 벤처 54개 나왔다

입력 2013-07-16 13: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출 1조 클럽… NHN·유라코퍼레이션·넥슨코리아 등 5곳

지난해 54개의 벤처기업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새롭게 ‘벤처 천억클럽’에 가입했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벤처 천억기업조사’결과를 발표하고, 매출 1000억원이 넘는 전체 벤처기업 수는 416개로 전년 대비 9.2%(신규 진입 54개, 탈락 19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벤처 천억기업을 살펴보면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 업종(14개)과 음식료·섬유·(비)금속 업종(11개)이 가장 많았다. 신규 기업의 매출 1000억원 달성 소요기간은 평균 16.9년으로 가장 짧은 업종은 통신기기·방송기기 업종(10년)이었고 음식료·섬유·(비)금속 업종(22.4년)은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소요 기간보다 짧은 7년 이내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기업은 엔피디, 대우디스플레이, 육일씨엔에쓰, 유비스 등 6개사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이들 기업이 연구개발(R&D) 투자 및 해외시장 개척 등의 혁신 노력이 수반되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또 신규 벤처 천억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189억원으로 매출액 증가율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각각 48.7%, 7.3%로 집계됐다.

전체 벤처천억기업 중 3년 연속 20% 이상 매출이 성장한 ‘고성장 벤처기업’은 39개사로 나타났다. 기계·제조·자동차 업종(15개)과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 업종(11개)이 가장 많았다. 고성장 벤처기업의 평균매출액은 3087억원으로 일반 벤처 천억기업의 2045억원보다 높았다.

고성장 벤처기업의 경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2.9%(평균 97억원)로 일반 벤처 천억기업(2.4%, 평균 49억원)보다 높아 R&D 투자가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NHN, 넥슨코리아 등 5개 벤처기업은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 2008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 NHN은 5년 연속 ‘1조 클럽’을 유지했다. 넥슨코리아(1조1100억원), 한국니토옵티칼(1조700억원), 성우하이텍(1조100억원), 유라코퍼레이션(1조100억원)이 각각 ‘1조 클럽’에 신규로 진입했다. 삼동(8300만원), 휴맥스(8800만원), 서울반도체(8600만원), 모뉴엘(8300만원) 등 4곳은 향후 1조원 달성이 가능한 기업으로 꼽혔다.

한편, 올해 현재까지 벤처 천억기업의 매출액 합계는 8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조4000억원(14.7%) 증가했다. 이는 삼성(256조), SK(158조), 현대차(155조), LG(116조)에 이어 그룹규모 5위에 해당 하는 수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46,000
    • -3.76%
    • 이더리움
    • 3,827,000
    • -6.73%
    • 비트코인 캐시
    • 474,400
    • -6.34%
    • 리플
    • 741
    • -4.88%
    • 솔라나
    • 192,500
    • -4.04%
    • 에이다
    • 478
    • -3.82%
    • 이오스
    • 660
    • -4.35%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24
    • -4.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400
    • -6.31%
    • 체인링크
    • 15,080
    • -7.43%
    • 샌드박스
    • 362
    • -4.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