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스포츠 "류현진 MLB 전반기 성적은 'A-'"
미국 야후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 선수들의 전반기 경기력을 일일이 평가하면서 선발투수 류현진의 활약에 대해 'A-' 평점을 매겼다.
특히, 야후스포츠는 "다저스에서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두 번째로 공을 많이 던진 투수로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며 “류현진의 활약은 다저스가 그에게 기대한 수준보다 더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류현진은 올 시즌 전반기 7승3패, 방어율 3.09, 탈삼진 93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116⅔이닝을 소화해 경기마다 평균 6이닝 이상을 책임진 셈이다.
야후스포츠는 선발투수 중에서 클레이튼 커쇼(A+)와 류현진에게만 A평점을 줬다.
반면 잭 그레인키(B), 크리스 카푸아노(C-), 스티븐 파이프(B+), 맷 매길(D), 조시 베켓(F), 테드 릴리(F) 등 다른 선발 투수에 대해서는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또 불펜진 중에는 켄리 얀선(A)과 파코 로드리게스(A-)가 A등급을 받았고, 로날드 벨리사리오(C), 브랜든 리그(F) 등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야후스포츠는 다저스의 선수, 감독, 단장 등 37명 중에서 7명에게 A등급을 매겼다.
한편 미국 로스앤젤레스지역 스포츠방송 ESPN LA는 전반기 다저스의 수비, 득점 항목 등을 평가하면서 '수비' 항목에 C+ 평점을 매겼다.
아울러 ESPN LA는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불펜진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등의 활약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6위에 해당하는 팀 방어율(3.62)을 나타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