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6일 우리금융에 대해 전일 발표된 경남은행 및 광주은행 주식 매각 공고는 예정된 민영화 절차가 진행되는 첫 걸음으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 5600원을 제시했다.
심규선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1개월간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7.9% 상승해 은행업종 지수 수익률을 6.8%p상회했는데 이는 일회성 대손비용으로 인해 부진한 2분기 연간 실적이 예상되는데도 불구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추진방안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앞서 세 차례 시도된 민영화는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조기 민영화’에 초점이 맞춰져 지방은행계열, 증권계열, 우리은행 계열 순서로 빠른 속도로 매각이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지방은행 계열과 증권계열의 매각은 시황에 따라 적정 수준의 가격 결정을 통해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일 예보가 발표한 경남은행 및 광주은행 주식 매각 공고는 예정대로 민영화 절차가 진행되는 첫 걸음 이라는데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