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방한홍 대표의 특명 “기업 이미지 바꿔라”

입력 2013-07-11 09: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기업 최초의 브랜드 웹툰 ‘연봉신’ 연재

“전통적인 제조업체라는 고루한 이미지를 벗어던지자.”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사진>가 대중과 친근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특명을 내렸다. 대표적인 굴뚝산업인 석유화학 업종에 속해 있지만, 역동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기술 집약형 기업으로의 변신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방 대표는 최근 들어 임직원들에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주문하고 있다. ‘기업 시민’으로써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최대한 수용해 실행에 옮기라는 것.

한화케미칼이 오는 17일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선보일 국내 기업 최초의 장편 브랜드 웹툰 ‘연봉신’은 방 대표의 이러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12월17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발행될 예정인 이번 웹툰은 스펙이 크게 뒤떨어지는 주인공 ‘연봉신’이 서류상의 착오로 인해 대기업(한화케미칼)에 입사한 후 겪는 애환을 담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웹툰을 통해 한화케미칼이 어떤 회사인지 대중들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화케미칼 직원들의 열정적인 도전기를 생생히 전달하기 위해 사실과 만화적 설정을 적절히 조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화케미칼은 이번 웹툰으로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은 물론 태양광, 바이오 및 기능성 소재 등 첨단 기업으로 성장하는 회사 홍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또 2011년부터 운영해 오던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기업 블로그 운영을 최근 강화했다. 과거 화학이나 과학 상식 등 업종과 관련한 내용 위주에서 재미와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다양한 소식들로 채워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기업 블로그의 경우 올해 초 도입한 외부필진 선발 제도를 통해 여행, 음악, 맛집 등 체험기를 일반인들이 직접 올려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방 대표는 형식적인 기업 이미지 변신에 그치지 않기 위해 유연한 조직 문화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연공서열에 따른 직급제를 폐지하고, 성과에 따라 평가 받는 성과지향적 인사문화를 도입했다. 영업 사원들은 현장에서 바로 출퇴근할 수 있는 ‘스마트 워크’를 적극 활용하게 하고, 매주 목요일, 금요일은 자율복장으로 근무하는 ‘캐주얼 데이’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방 대표는 대중과 친한 기업으로 변화하는 것 만큼 소통의 중요성도 늘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82,000
    • -0.03%
    • 이더리움
    • 3,665,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94,000
    • +1.08%
    • 리플
    • 840
    • +3.07%
    • 솔라나
    • 215,900
    • +0%
    • 에이다
    • 488
    • +0.62%
    • 이오스
    • 685
    • +2.54%
    • 트론
    • 182
    • +2.25%
    • 스텔라루멘
    • 142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800
    • +1.61%
    • 체인링크
    • 14,870
    • +2.2%
    • 샌드박스
    • 380
    • +2.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