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베네수엘라로 망명지 선택?…아직 확실치 않아

입력 2013-07-1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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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스노든. AP뉴시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기밀 감시 프로그램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29)이 망명지로 베네수엘라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9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통신이 보도했다.

알렉세이 푸쉬코프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이 이날 오후 트위터에 “예상대로 스노든이 정치적 망명을 허용하겠다는 베네수엘라 정부의 망명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글을 올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이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스노든에게 제국(미국)의 핍박을 받고 있으니 언제든 오라고 말했다”며 “이곳에 오길 원한다면 일정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노든이 실제로 베네수엘라를 망명지로 최종 선택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푸쉬코프 위원장이 트위터에 글을 올린 지 약 30분 뒤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스노든이 마두로 대통령의 망명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은 ‘베스티24’(러시아 뉴스전문 방송 채널)의 저녁 6시 뉴스로부터 본 것이며 모든 문의는 방송사에 하라”는 내용을 새로 올렸기 때문이다.

곧이어 그는 또 “‘베스티 24’가 마두로를 인용해 보도한 것처럼 스노든이 그의 망명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스노든은 이 방안이 가장 신뢰할 만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스노든은 지난달 말 미국을 떠나 홍콩으로 간 뒤 러시아로 향했으나 미국 정부가 여권을 말소해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환승 구역에서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앞서 그는 유럽과 중남미 등 27개국에 망명 신청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는 이를 거부했으며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볼리비아 등 중남미 3개국만이 망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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