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만이 살길”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의 소통경영

입력 2013-07-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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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사진>이 불황을 극복하는 핵심 열쇠로 ‘교류’를 꼽고 임직원·고객과의 활발한 소통에 나섰다. 세계 경제의 불안과 불확실성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교류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도다.

권 사장은 이달 1일 충청남도 대산 본사에서 ‘2013 임원 워크숍’을 실시했다. 권 사장은 49주년 창립기념일에 맞춰 기념식 보다는 임원 워크숍을 열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전사 임원급 임직원 39명이 참석해 올해 회사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시장점유율 확대 방안, 원유 도입 다변화 전략 등 주제별 세부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권 사장은 임원들에게 “올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원칙과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항상 스스로가 회사 경쟁력의 핵심존재임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권 사장은 고객과의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하며 불황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12일부터 15일까지 해외 고객사와 선주를 대상으로 제주도에서 초청행사를 열었다. BP, 페트로차이나 등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의 고객사 담당자를 초청해 사무실에서 업무를 협의하는 대신 제주도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협력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이달 2일과 3일에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과 그룹사 혁신활동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생산 및 경영혁신 활동과 제안사례에 대해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들어 현대오일뱅크가 부쩍 교류를 늘리고 있는 배경에는 권 사장의 위기 의식이 있다. 권 사장은 “하반기를 시작하는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장과 발전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시켜야 하며 이는 사람으로부터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즉, 사람의 경쟁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활발할 교류를 하는 것이다.

권 사장은 49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직원들과 교류하기 위해 또 다시 펜을 들었다. 그는 “국내외 기업들과 끊임없이 접촉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우수인재 선발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창사이래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스스로가 우리 회사 경쟁력의 핵심 존재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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