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국 고등학교에서는 한국사 수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고교생의 한국사 이수단위를 현행 5단위(1단위는 한 학기 주당 1시간 수업)에서 6단위로 늘리고 한 학기에 관련 내용을 한꺼번에 배우는 집중이수제 과목에서 한국사를 제외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현재 고교 과정의 한국사 수업은 한 주 기준 5시간 수업을 6학기 동안 나눠서 하도록 하고 있지만 정부가 한국사 교육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1시간 더 늘리겠다는 뜻이다.
또한 전체 고교 가운데 8% 정도의 일부 학교가 한 학기에 이 과목을 몰아서 가르치고 있다. 이에 교육부가 한국사를 두 학기 이상으로 나눠 가르치게 조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공문을 조만간 시도교육청에 전달해 일선 고교에 적용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