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3D프린팅산업 발전전략 포럼’ 발대식을 개최, 3D프린팅산업 육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3D프린팅 기술은 디지털 디자인 데이터를 이용해 3차원 물체를 인쇄하듯 만들어 내는 기술로,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파급효과가 큰 차세대 제조 핵심 기술로 꼽힌다.
디지털 설계도만 있으면 제품 생산이 가능해 제조공정의 획기적인 간소화를 이뤄 R&D혁신, 창업활성화 등이 기대되지만, 아직은 성장초기 단계로 국가차원의 대응전략을 통한 기술 국산화·산업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게 산업부 판단이다.
이에 산업부는 포럼을 통해 도출된 발전방안을 공청회 등을 통해서 보완하고 관계부처 간 추가적인 협의를 거쳐 3분기까지 정책화하기로 했다.
김재홍 산업부 1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포럼이 중심이 돼 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제조업 패러다임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제조기반의 대량 맞춤이라는 신 산업모델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 발대식 이후에는 3D프린팅산업 관련해 ‘3D프린팅산업, 새로운 기회’(LG경제연구원 홍일선 선임연구원), ‘산업융합을 위한 3D프린팅 기술 및 산업현황’(서일대 최성권 교수), ‘3D프린팅기술 활용사례 및 비즈니스 모델’(머티리얼라이즈 권순효 팀장) 등 주제발표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