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글로벌경제, 인프라가 답이다?

입력 2013-07-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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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트앤영 분석...글로벌 인프라 수요 2030년까지 57조 달러 규모

▲중국 후난성의 아이자이현수교. 중국인들은 아이자이현수교로 창사와 충칭 사이의 이동시간이 상당히 감축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출처: 언스트앤영

글로벌 인프라 투자 규모가 오는 2030년까지 57조 달러에 달할 전망으로 경제 회복을 이끌 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회계·경영컨설팅기관 언스트앤영이 최근 분석했다.

글로벌 인구 추이를 감안할 때 인프라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요국의 재정적자 등으로 부양책과 고용 창출이 절실하다고 언스트앤영은 전했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의 인프라 투자는 그동안 유지와 보수에 집중됐다. 언스트앤영은 앞으로 인프라의 질이 기업들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경제의 성장 둔화는 인프라 아젠다 수립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주요국은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프라는 21세기 번영과 경제에 대한 신뢰의 바탕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인프라 건설 계획과 투자 실행이 적절히 이뤄진다면 개발도상국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를 갖출 수 있다고 언스트앤영은 밝혔다.

선진국은 양질의 인프라를 통해 역동적인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으며 보다 나은 삶을 찾는 인재들을 이끌 수 있다.

신흥시장에서는 좁은 도로를 확장하고 수질과 동력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다.

중국은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규모의 자금을 고속철과 전국적인 대중교통체계 구축 등 인프라 건설에 투자했다.

인도는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나 정부에 만연한 부패와 인구 증가, 소득불평등으로 경쟁력을 갖춘 인프라 건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스트앤영은 전했다.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몽골 등은 인프라 투자로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글로벌 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중산층의 증가와 경제 성장으로 동남아시아의 최대 국가로 부상했다. 인도네시아는 향후 5년 간 도로 항구 철도 발전소 등을 짓는데 25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현금이 풍족한 중동 국가들은 ‘트레이딩 허브’로 부상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아랍의 봄’ 등 시민혁명 등 지정학적 우려로 정국이 불안한 상황이다.

아프리카에서는 열약한 인프라로 인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2%포인트 저해되고 있다고 언스트앤영은 분석했다.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들은 낡은 인프라를 개선해야 하지만 제한된 자본으로 인해 어려움에 빠졌다.

미국의 연간 인프라 투자 비율은 국내총생산(GDP)의 2.4%에 그치고 있다. 이는 1960년대의 3.0%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일본은 고용창출과 후쿠시마 복구에 215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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