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X 출시 임박…아이폰5S·갤럭시노트3 ‘정면대결’

입력 2013-07-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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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스마트폰 '모토 X'가 구글 인수 후 3분기안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5S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와의 삼파전이 예상된다.

모토로라는 모토X를 본격적으로 출시하기 전에 미국 주요 매체에 대대적인 광고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가 내놓은 광고 로고는 '당신이 디자인한다. 미국에서 제조한다.(Designed by you. Assembled in the USA)'이다.

이 광고 로고는 모토로라가 애플에 선전포고를 한 것과 다름없다. 애플을 비꼰 광고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기기 뒷면에 '캘리포니아 애플이 디자인하고 중국에서 제조한다.(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Assembled in China)'라고 쓰는데 이에 맞불을 놓은 것.

광고에서 드러나는 모토로라의 전략은 '애국심 호소'와 '모토X의 개인화 기능'이다.

실제로 모토로라는 텍사스주 포트워스 인근 공장에 2000명의 직원을 두고 모토X를 생산한다. 모토X가 많이 팔릴수록 침체된 미국 제조업에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애국심을 자극하는 것이다.

또한 모토로라는 모토X의 핵심적인 특성으로 개인의 취향을 스마트폰에 반영할 수 있는 '개인화'를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당신이 직접 디자인한다'라는 문구는 모토X의 외관뿐 아니라 하드웨어 사양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모토X의 스펙은 △퀄컴 듀얼코어 1.7㎓ 스냅드레곤S4 프로세서 △4.7인치 디스플레이 △2GB 램 △1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안드로이드 4.2.2 버전 등이다.

또한 모토X는 주변 환경 변화에 따라 자동적으로 작동기능이 변하는 기술을 잘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특정상황에서 자동으로 카메라가 실행된다든지, 달리는 차 안에서는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식이다.

모토X는 올 9월 출시가 유력하다. 기존과는 달리 다양한 통신사에서 출시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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