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연락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저브니(Xobni)’를 70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브니는 전화번호와 주소를 찾고 저장하는 도구로 야후의 이메일과 메시지 서비스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메일과 메신저 등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야후는 기대하고 있다.
저브니는 2006년 창업했으며 2년 뒤 야후의 임원이었던 제프 본포르테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야후는 전일 퀴키 인수에 이어 이날 저브니를 인수하면서 마리사 메이어 CEO의 공격적인 신생기업 인수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야후는 퀴키 인수 전에는 비그노긴스프로덕션도 인수했다.
메이어는 CEO에 취임한 이후 모바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 인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야후는 이들 신생기업의 재능있는 엔지니어들을 확보하면서 서비스를 개선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사용자들과 광고주들을 구글과 페이스북으로부터 끌어오기 위해 메시지 서비스를 개선해왔다.
브라이언 비저 피보탈리서치그룹 애널리스트는 “어떤 인수가 야후에 보탬이 될 지는 알 수 없다”면서 “인수를 많이 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저브니는 서비스 대부분이 오는 2014년 7월2일까지 정상적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본포르테 저브니 CEO는 자신의 직원들과 야후 본사로 옮겼다고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