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황당골', 16년전 '윤정환골'과 판박이네

입력 2013-07-04 02: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이동국의 '황당 골'과 비슷한 상황이 16년 전에도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동국의 '황당 골'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성남 일화의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에서 터졌다.

후반 31분 그라운드에는 성남 수비수가 쓰러져 있었고 이에 성남은 공을 수비진영 왼쪽으로 걷어내 전북의 공이 됐다. 잠시 후 스로인을 받은 이동국은 관례에 따라 성남에 다시 공을 돌려주려고 45m 지점에서 성남 골문을 향해 공을 찼다. 그런데 이 공이 그만 골 라인을 통과하고 만 것. 이 골은 축구 규정상 문제가 없어 2-2 동점골로 인정됐다.

이 광경을 지켜 본 성남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고, 이 과정에서 성남 김태환이 전북 권경원을 손으로 밀쳐 넘어트리며 퇴장을 당하면서 상황이 격화됐다.

그러나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전북의 베테랑 골키퍼 최은성이 고의로 자책골을 넣어 3-2를 만들면서 상황은 일단락 됐다.

K리그에서는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 지난 1997년 4월 26일 열린 부천 SK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당시 부천 미드필더 윤정환이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골키퍼에게 넘겨주려고 찬 공이 골로 연결된 것.

당시에도 부천은 일부러 울산에 골을 내줘 1-1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이 날의 황당 골은 '윤정환 골'이라 불리며 축구팬들 사이에서 회자돼 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081,000
    • +1.29%
    • 이더리움
    • 3,148,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420,900
    • +2.04%
    • 리플
    • 724
    • +0.56%
    • 솔라나
    • 175,900
    • -0.79%
    • 에이다
    • 463
    • +0.65%
    • 이오스
    • 653
    • +2.83%
    • 트론
    • 209
    • +1.95%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1.25%
    • 체인링크
    • 14,300
    • +2.44%
    • 샌드박스
    • 340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