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시즌 첫 승부터 US여자오픈 우승까지…2013 시즌 우승일지

입력 2013-07-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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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18번홀 그린에서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박인비(25ㆍKB금융)의 시즌 첫 승은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나왔다. 시즌 두 번째로 열린 이 대회에서 박인비는 기적과 같은 역전 우승을 경험했다.

최종 라운드 마지막 홀을 남기고 박인비에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아리야 주타누간(18ㆍ태국)이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행운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쥔 스테이시 루이스(28ㆍ미국)는 HSBC 위민스 챔피언십과 RR도넬리 LPGA 파운더스컵에서 연속 우승하며 독주 체제를 갖추는 듯했다.

박인비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박인비는 4라운드 내내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유소연(23ㆍ하나금융)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세 번째 우승은 4월 25일부터 나흘간 열린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에서 나왔다. 박인비는 카를로타 시간다(23ㆍ스페인)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네 번째 우승은 6월 9일 끝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장식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카트리나 매튜(44ㆍ잉글랜드)를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했다.

다섯 번째 우승 소식은 2주 만에 전해졌다. 6월 23일 끝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이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도 유소연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시즌 여섯 번째 우승을 장식하며 LPGA투어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박인비의 영광 뒤에는 유소연의 눈물이 숨어 있다. 박인비로 인해 두 번이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기 때문이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참패로 설욕전을 노리던 유소연은 아칸소 챔피언십을 연장전 승부로 끌고 갔지만 이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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