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하루 전날 경기에서 패해 이전까지 이어오던 6연승의 기세가 한풀 꺾인 다저스는 특히 2-16으로 대패한 이후인 만큼 분위기 반전을 위해 류현진의 역투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류현진은 1회초 2번타자 어틀리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선제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이후 브라운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감을 노출하기도 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저스의 추격은 1회말 곧바로 시작됐다. 1번타자 엘리스가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2번타자 푸이그가 중전안타로 진루했고 3번타자 곤잘레스가 볼넷을 얻어 1사 1,2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등장한 4번타자 라미레스가 리를 상대로 중월 3점홈런을 터뜨려 곧바로 전제를 뒤집었다.
2점의 리드를 등에 업은 류현진은 2회초 첫 타자 메이베리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7번타자 르비어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어진 8번타자 루이스를 삼진으로 잡았고 9번타자 투수 리 역시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