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의 사용자 대부분이 연령이 낮고 고졸 이하의 저소득층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현지시간) 중국 신화망이 보도했다.
중국사회과학원신문과 전파연구소가 전날 발표한 ‘중국신매체발전보고 2013’에 따르면 웨이보 사용자 중 고졸 학력 이하의 사용자가 74.8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웨이보 사용자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29세 사용자가 9051만 명으로 전체의 29.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10~19세는 8216만 명 30~39세는 7780만 명으로 이들 모두를 합치면 전체의 81.68%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9387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월수입이 5000위안(약 94만원) 이하의 사용자가 전체의 92.2%를 차지했다. 이들 중 무직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2012년 하반기 웨이보 방문은 155억5600만건을 기록했으며 방문시간은 15억1800만 시간에 달해 그 영향력이 기존 전통 매체보다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웨이보에 퍼져있는 정보들은 진위판단이 어려워 허위정보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통로가 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고서 통계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언론 매체에 퍼졌던 거짓정보나 유언비언 671건 중 34.7% 이상이 웨이보를 통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