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 금융권의 신용경색 우려가 줄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57% 상승한 279.6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1.21% 오른 6101.91을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1.51% 상승한 3649.82로 마감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1.55% 뛴 7811.30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신용경색 완화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은 전날 성명을 통해 최근 은행 간 단기금리가 급등한 이후 일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유동성 지원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링타오 인민은행 상하이 본부 부주임은 “최근 은행간 대출금리 급등에 영향을 미쳤던 계절적 요인이 사라질 것”이라며 “인민은행은 금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며 이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20개 주요도시 집값 동향을 보여주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실러 지수는 전달보다 2.5%,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1% 상승했다. 월별로는 역대 최고, 연별로는 2006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도 81.4를 기록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74.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포르투갈 상업은행이 5.1%, 영국 HSBS 홀딩스 PLC가 2.3% 상승하는 등 은행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베단타리소스가 1.9%, 리오틴토가 2.6% 오르는 등 광산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