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이 답이다]삼성그룹, 협력사와 소통하며 경쟁력 강화

입력 2013-06-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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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개발 공모제’ 시행… 발굴·지원·성과모델 구현

▲지난 4일 수원 성균관대학교 대강당에서 삼성전자가 1, 2차 협력사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소통의 장'을 개최했다.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최병석 부사장이 동반성장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993년 신경영 선언 당시 “삼성전자 업(業)의 개념은 양산 조립업으로 협력업체를 키우지 않으면 모체가 살아남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후 삼성은 지속적으로 동반성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그룹의 올해 동반성장 목표는 지속 가능한 협력체제 구축이다. 이를 위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협력사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낙수효과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도 올 초 신년사에서 “우리의 협력사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 인력, 자금 등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사례는 2011년에 이어 2012년 개최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11개 계열사는 1, 2차 협력사와 4539개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비를 포함, 총 7707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유망기업 발굴→기술 개발비 지원→공동 개발·육성→거래·성과 공유’로 이어지는 종합 솔루션 동반성장 모델인 ‘신기술 개발 공모제’를 실시 중이다. 최근에는 협력사와 소통하는 ‘동반성장 소통의 장’도 열었다. 450개의 1, 2차 협력사 대표와 최병석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매년 두 차례 삼성전자의 동반성장 정책을 설명하고,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1, 2차 협력사 간 공정거래 문화 정립과 준법경영 체질화, 지속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 활용 등을 당부했다. 최 부사장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성장하자”고 말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들은 지난 14일 중소 거래기업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동반성장 실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협력사 간 상생협력 문화가 상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2, 3차 협력 업체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이날 이뤄진 협약의 주요 내용은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 △합리적인 납품 단가 조정 △결제 수단 및 대금 지급조건 개선 △협력사 지원인력 운용 △준법경영 시스템 도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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