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자체 개발한 SAMiRNA을 이용한 치료제 연구 성과에 힘입어 RNAi 치료제 개발분야 글로벌 선도기업과 간경화 신약 개발을 위한 두 번째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바이오니아가 자체 개발한 나노입자 기반기술(SAMiRNA)과 글로벌 선두기업이 보유한 siRNA 안정화 기반기술을 접목해 간경화를 포함하는 섬유증 관련 난치병을 대상으로 RNAi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기업은 siRNA 치료제의 안정성 증진 및 전달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개발 선도 기업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로 현재 임상 2상을 포함해 다수의 RNAi 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RNAi 신약 개발에서 독창적인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두 회사가 경쟁이 아닌 상호협력으로 핵심기술의 융합을 통해 관련 치료제 기술의 획기적인 진전과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니아는 RNAi신약분야의 후발주자로서의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고 시장 가능성이 매우 큰 질환 분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가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 글로벌 제약사와의 제휴 경험을 다수 보유한 선도기업과의 협력으로 보다 나은 기술이전 성과를 거둬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바이오니아가 지난해 5월부터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와 간암 및 난치성 암을 타겟으로 진행해온 공동연구는 1년간의 예정 일정에 맞춰 당초 계획했던 목표 과제들을 수행해 냈다. 현재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 진입을 위한 상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의 추가 공동연구 계약은 바이오니아가 갖고 있는 RNAi신약 기반기술인 SAMiRNA의 높은 기술력과 함께 다양한 난치병으로의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또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차세대 신약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RNAi 기술은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유전자를 RNA단계에서 분해함으로써 질병 단백질 생성 자체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신개념의 신약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