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OLED TV 이번주 출시…LG와 대결 예고

입력 2013-06-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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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선점한 올레드 TV 시장에 삼성전자가 출사표를 던진다. 지난 1월 시장에 먼저 뛰어든 LG전자의 모델이 LG 올레드 TV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LG전자
차세대 TV로 주목받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갖춘다. 이번 주 삼성전자는 55인치 올레드 TV와 함께 화면이 휘어진 곡면 OLED TV까지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4일 “상반기 출시를 예정한 만큼 이번 주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를 위해 최근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전파 인증을 마쳤고 출시 준비도 마무리했다.

OLED 방식은 기존 브라운관은 물론 LCD 방식을 크게 앞서는 선명한 화질로 주목받고 있다. 브라운관 TV가 1세대, 평판(LCD·DVD) TV가 2세대라면 OLED TV는 이를 크게 앞서는 3세대 TV인 셈이다. OLED는 LCD와 달리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질로 반응 속도가 1000배 이상 빨라, 뛰어난 화질을 구현할 수 있고 별도의 광원이 필요없어 전력 효율도 우수하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OLED TV 양산판매를 시작했다. 1000만원대의 고가 제품임에도 시장을 선도한 덕에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것에 큰 역할을 했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

6개월 가까이 LG전자가 독주한 OLED TV 시장이 이제 삼성의 가세로 경쟁 구도를 갖추게 됐다.

관련업계에서는 삼성과 LG가 본격적으로 OLED TV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는 만큼 산업계 전반에 다양한 파급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먼저 1~3차 협력사의 기술개발과 제품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과 LG가 시장을 선도한 만큼 경쟁국에서도 서둘러 OLED TV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 협력사들의 해외 진출은 물론 기술경쟁력 우위도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우리 협력사 기술 수준은 국제 수준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OLED TV 시장이 확대되면 협력사의 해외 진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경쟁구도가 잡히면서 제품의 가격인하도 가능성이 커졌다. 독점에서 경쟁으로 시장 구조가 바뀐 만큼 가격경쟁이 시작되고, 좋은 품질의 TV를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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