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1호 홈런, 오릭스 구했다…연장 12회 9대9 접전

입력 2013-06-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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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대호(31ㆍ오릭스 버펄로스)의 11호 홈런이 팀을 구했다.

오대호는 23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 9회초 6-7로 뒤진 상황에서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9회 2사에서 나온 극적인 동점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세이부 마무리 투수 데니스 사파테의 시속 149㎞의 직구를 받아쳐 중월 담장을 넘겼다. 이번 홈런은 9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 솔로 홈런 이후 14일 만의 손맛이다.

이로써 오릭스는 7-7 상황에서 연장에 돌입했다. 11회초에는 2번 타자 슌타와 3번 이토이 요시오의 연속 안타에 이어 4번 이대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이후 5번 야마모토 가즈나오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얻어 9-7로 역전, 승리가 눈앞이었다.

그러나 오릭스는 9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아사무라 히데토 좌익수앞 안타와 에스테반 헤르만 좌익수 2루타를 얻어 맞아 9-9 동점이 됐다. 현재 12회 진행중이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6타석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25, 출루율은 0.4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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