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직 고사...차기감독 선임 '오리무중'

입력 2013-06-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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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직 고사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했다.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20일 한 매체에 “홍 전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9일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어 홍명보 전 감독을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꼽은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홍명보 감독 선임이 유력하다”고 밝히면서 홍 전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이 기정사실화되는 듯 했다.

그러나 홍 전 감독의 감독직을 거부로 협회의 새 감독 선임 작업은 오리무중에 빠졌다.

홍 전 감독을 대체할 후보군으로는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 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감독, 세뇰 귀네슈 전 서울 FC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홍 전 감독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며 오는 22일 미국에서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감독의 감독직 고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홍명보 감독직 고사, 너무 아쉽다" "홍명보 감독직 고사,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시길" 등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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