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전자상거래시장 진출 박차…아마존 ‘긴장’

입력 2013-06-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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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장악한 아마존과 이베이와 경쟁 심화 전망

▲마이크로소프트(MS) 1년간 주가추이. 20일(현지시간)종가 33.49달러. 블룸버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자상거래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MS는 현재 유통업체와 소매업계와 함께 배송 등 전자상거래 사업 진출에 필요한 세부 항목을 논의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아마존과 이베이 등 경쟁업체와 차별점을 두기 위한 전략도 이미 세웠다. MS는 자사의 검색사이트 ‘빙’ 등의 광고 수입 일부를 이용해 고객이 주문한 상품 가격을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MS 측은 이 계획이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MS는 전자상거래사업 진출을 통해 윈도8과 같은 소프트웨어와 콘솔 게임기 X 박스 그리고 윈도폰·태블릿PC 등 제품 판매에도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의 이러한 행보는 전통적인 사업라인이었던 PC용 소프트웨어 사업이 침체기를 맞으면서 새 제품과 서비스에 주력하는 동시에 유통업체들과의 관계 강화를 모색하는 것이라고 WSJ 평가했다.

MS는 지난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태블릿PC ‘서피스’를 선보이는 등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와 휴대폰 사업부분 인수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는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의 매출이 올해 1조3000억 달러(약 1500조 원)에 달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이다.

업계 1위인 아마존의 지난해 미국 시장 점유율은 26%에 달했다.

MS는 이미 고객이 가격을 비교·검색할 수 있는 ‘빙 쇼핑’과 유통사업부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아마존과 이베이를 따라잡을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MS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다수 소매업체들과 함께 개별적인 거래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WSJ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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