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방중기간 중 천년고도 시안(西安) 국빈방문

입력 2013-06-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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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중 첫 방문…“한중간 미래협력 잠재력 큰 지역”

박근혜 대통령은 27일부터 3박 4일간 진행되는 중국 국빈 방문기간에 진시황릉이 있는 지방 도시인 시안을 방문한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 시안을 방문하는 것은 박 대통령이 처음이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6월27일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중국의 베이징을 국빈방문하게 된다”며 “이어 29일부터 중국의 지방도시인 시안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시안 방문 기간 중 섬서성 고위 지도자를 접견하고 섬서성과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중국에 진출한 우리기업에 대한 시찰, 한국인 간담회, 유적지 시찰 등의 일정을 가진 후 6월 30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국빈방문 행사의 지방방문도시로서 시안을 선정한 데 배경에 대해 “3000년의 역사를 가진 문화의 고도이고 서부대개발의 거점이며, 중국 3대 교육도시의 하나로 중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대 실크로드의 시발점인 시안은 한국과 중국 서부 지역 간 교류협력의 중심지로서 우리 기업이 현재 많이 진출해 있으며 앞으로도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는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및 유럽 진출을 위한 전진 기지로서의 역할을 하는 등 한·중 간 미래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 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중국 국빈 방문 시 지방 방문 지역도 지리적으로 다변화 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산시성의 성도인 시안은 한나라에서 당나라에 이르기까지 1000여년간 국도로 번영한 역사적 고도로 과거 장안(長安)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진시황릉과 병마용갱 등 역사적 유물이 많아 중화민족의 요람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중국내 역대 최대 투자규모의 시안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시안 방문은 정부의 국정기조인 경제부흥과 문화융성 측면에서 한·중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시키고 양국 간 문화교류를 촉진시켜서 한·중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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