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핵심멤버 황윤태(가명,@hactivist)는 이투데이와의 오프라인 대면 단독인터뷰를 갖고 “오는 25일 예정된 북한 인터넷망 공격을 앞두고 이미 북한내 미사일 위치 및 로켓일련번호, 북한군 특수부대 관련 정보를 이미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황씨는 이미 지난해부터 1년여간 북한 내부망 해킹을 준비해 왔으며, 이미 모든 네트워크 침투와 문서 등을 확보해 공개 여부만을 내부 회원들끼리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북한 내부 OS인 붉은별과 인트라넷인 광명을 모두 해킹해 북한 내부 주요 문건 확보를 마쳤다고 공개했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지난 17일 유튜브에 Anonymous North Korea’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려 “우리는 전에 당신들의 인트라넷에 침투한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는 성공했다”고 밝히고, 이어 “북한의 주요 미사일 문서와 주민문서, 군 관련 문서는 이미 훤히 내려다보인다”며 “이것을 세계에 일부만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나니머스는 지난 4월 이투데이와의 트위터 인터뷰를 통해 오는 25일 북한 내부 인터넷망을 공격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어나니머스는 북한 내부 인터넷망 광명에 외부망과 내부를 이어주는 일종의 통로인 ‘닌자 게이트웨이’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닌자게이트웨이’가 예정대로 성공하면 북한 주민들도 외부로 연결되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어나니머스의 주장에 따르면 닌자 게이트웨이가 성공적으로 작동하면 외부에서 내부망으로 침투가 가능해질 뿐 아니라 내부에서도 이전에 접속이 불가능했던 외부의 일반 인터넷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