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줄인다… 대대적 ‘절전체제’ 돌입

입력 2013-06-19 10: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가적 전력난 해소에 동참…평균 20% 에너지 절감 위해 세부안 발표

삼성그룹이 올 여름 국가 전력 수급난 극복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대대적인 절전체제에 돌입한다.

19일 삼성그룹은 올 여름 사무실 온도를 28℃로 유지하고, 조명 70%를 끄는 등 총력 절전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장과 그룹 사무실 건물에서 평균 2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 측은 기대했다.

휴가를 분산하고 복장을 간소화하는 등 다양한 대책도 내세웠다.

7월 말부터 8월 초에 집중되어 있는 하계휴가를 전력난이 특히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5일에서 30일까지 4주 간에 걸쳐 계열사별로 분산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재킷을 벗고, 노 타이, 반팔 등 하절기 복장 간소화를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전 임직원에게 소형 조명 스탠드, USB 선풍기, 쿨방석 등 냉방 보조용품도 지급한다. 여기에 PC를 자동으로 절전시키는 소프트웨어 보급도 나설 계획이다.

사업장 별 절전 대책도 나왔다. 제조 사업장에서는 의무절전기간(8월5~30일) 피크 시간대(오전 10~11시, 오후 2~5시)에 계열사별로 3~20%를 절전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 대책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기 위해 LED조명으로 전면 교체하고, 생산설비 효율화에 오는 2015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LED조명 전면 교체 △제조 사업장 에너지 효율 개선 △신재생 에너지 적용 등 ‘3대 에너지 절감 방안’을 수립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장 등 특수한 사업장을 제외하면 평균 2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적인 전력난 해결에 적극 동참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280,000
    • +4.03%
    • 이더리움
    • 3,159,000
    • +3%
    • 비트코인 캐시
    • 432,100
    • +5.85%
    • 리플
    • 725
    • +1.97%
    • 솔라나
    • 177,600
    • +2.13%
    • 에이다
    • 467
    • +2.86%
    • 이오스
    • 657
    • +4.78%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6
    • +4.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5.2%
    • 체인링크
    • 14,330
    • +3.24%
    • 샌드박스
    • 345
    • +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