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닉 부이치치가 자신의 발가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해표지증’으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 없이 태어나 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었지만 긍정적인 삶의 태도로 도전의 상징이자 희망의 증거가 된 닉 부이치치가 출연한 가운데 닉 부이치치는 자신의 발가락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닉 부이치치는 “6살 때(1999년) 캐나다 회사에서 인공팔을 만들어 준 적이 있다. 그러나 인공팔이 너무 무거웠다”며 “발가락 분리 수술을 받았다. 원래 붙어 있던 발가락을 분리하는 수술이었고, 의사들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닉 부이치치는 “발가락 분리 수술 이후에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발가락 끼우는 보조기계를 이용해 연필로 글을 쓰게 됐다. 많은 도움이 됐다. 정말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닉 부이치치는 “인공팔을 하고 있으면 로보캅같은 느낌이 든다. 나에게는 팔이 필요 없다. 두 발가락이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