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중 2015년 신입생부터 추첨 선발

입력 2013-06-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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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통합전형 저소득층 70% 이상 선발

서울시 소재 국제중학교인 영훈ㆍ대원국제중은 2015학년도부터 신입생 전원을 서류전형 없이 추첨으로 뽑는다. 2015학년도는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이 중학생이 되는 연도다.

서울시교육청은 2015학년도 국제중 신입생 일반전형 지원자 전원을 추첨으로 뽑고 사회통합전형(기존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도 단계별 추첨으로 선발하는 내용의 2015학년도 국제중 입학전형 개선 방안을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제중 선발에서 주관적 채점 시비를 빚은 △추천서 △자기개발계획서 △학교생활기록부 △생활통지표 등의 서류가 모두 사라진다.

사회통합전형은 단계별 추첨으로 저소득층을 정원의 70% 이상 뽑는다.

입학전형이 전원 추첨방식으로 바뀜에 따라 국제중의 의미가 사라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이병호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이에 대해 "국제중 설립 취지는 우수한 학생을 뽑는 것이 아니라 꿈과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해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추첨 선발에 따른 학생 간 학력격차 문제에 대해 "우수한 학생들한테는 더 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그렇지 않은 학생은 방과후수업 등 별도의 프로그램 제공하는 식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입학전형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 입학전형위원회에는 외부위원을 2명 이상 포함하고 입학전형 시 교육청이 위촉한 입학전형위원을 파견한다.

전ㆍ편입학은 입학전형 요강에 준해 시행하도록 학칙을 정하고 시교육청이 지도ㆍ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과도기인 2014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할 때는 서류전형에서 자기개발계획서를 없애고 교사추천서의 서술영역 평가를 없앤다고 밝혔다.

사회통합전형은 선발방식을 3단계로 세분화하고 단계마다 전산추첨을 한다.

이 국장은 영훈ㆍ대원국제중 입학비리로 불거진 국제중 지정취소 주장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검찰 수사결과를 보고 현격하게 설립 취지에 어긋났다고 판단될 경우 규정과 상황 등을 신중히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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