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 오르나? 낙농진흥회, 원유 가격 인상 추진

입력 2013-06-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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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 이에 우유, 유제품은 물론 빵, 과자, 아이스크림의 도미노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낙농농가 모임인 한국낙농육우협회는 낙농진흥회가 오는 2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ℓ당 834원이었던 원유 가격을 오는 8월 1일부터 940원으로 106원(12.7%) 올리는 안건을 낸다고 13일 밝혔다. 2011년 8월 이후 약 2년만의 인상이다.

올해 원유가격 연동제를 시행하는데 앞으로 매년 8월마다 원유 기본가격을 기준원가와 변동원가로 구분해 산출한다. 기준원가는 매년 통계청이 계산하는 우유생산비 증감액을 가감하고, 변동원가는 전년도 소비자 물가인상률을 적용해 조정하게 된다.

올해가 시행 원년인만큼 이사회에서 별다른 논쟁이나 협상 과정 없이 안건이 통과될 전망이다. 이 제도는 3~5년마다 원유가격을 결정할 때 낙농가와 유업체간 갈등이 끊임없이 반복되자 정부가 대안으로 도입한 것이다.

낙농분야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낙농진흥회의 이사진은 △낙농진흥회장 1명 △농림축산식품부 국장 1명 △농협중앙회 추천 4명 △낙농육우협회 추천 3명 △유가공 업계 추천 4명 △학계 1명 △소비자 단체 1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재적 이사 3분의 2 이상 출석하면 이사회를 열고, 출석 이사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게 된다.

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정해진 공식에 대입한 결과에 따라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것 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업계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진다는 것 이다.

A 업체 관계자는 “우유는 원가 비중이 높아 원유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가격 역시 불가피하게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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