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에너지 절감 ‘하수 슬러지 감량화’ 신기술 개발

입력 2013-06-13 0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건설은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줄인 고효율의 하수 슬러지(침전물) 감량화 신기술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건조방식의 하수 슬러지 감량화 기술에 비해 에너지 소비량을 50% 줄여 운영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하수 슬러지 감량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슬러지 감량화 기술은 고온·고압 조건(200도, 20기압)에서 슬러지를 파쇄 분해 후 탈수해 수분 함량을 35%까지 줄임으로서 슬러지 건조에 드는 에너지양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하수 슬러지 건조에 소요되는 에너지도 크게 줄였다. 기존 건조방식으로는 수분 함유 80%인 슬러지 1톤을 처리하는 데 80만Kcal가 드는 반면 현대건설이 개발한 신기술로는 40만Kcal가 들어 에너지 소비량을 50%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이 설명했다.

이로써 연간 운영비는 하수 슬러지 100톤(하루) 처리를 기준으로 할 때 이번 신기술은 기존 방식보다 연 8억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건설은 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개발한 슬러지 감량화 기술은 기존 건조방식과 동일한 슬러지 감량률을 보이면서도 슬러지를 분해해 탈수시킴으로써 건조에 드는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도척하수처리장 내에 하루 20톤 처리 규모의 하수 슬러지 감량화 실증시설을 10월 준공 예정으로 짓고 있다. 신기술 실증작업을 통해 기술의 신뢰도를 높인 후 국내를 비롯, 중동, 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의 하수처리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41,000
    • +4.7%
    • 이더리움
    • 3,673,000
    • +5.91%
    • 비트코인 캐시
    • 485,000
    • +6.15%
    • 리플
    • 813
    • -4.8%
    • 솔라나
    • 218,000
    • -1.45%
    • 에이다
    • 481
    • +1.91%
    • 이오스
    • 665
    • +0.3%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41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750
    • +0.51%
    • 체인링크
    • 14,570
    • +1.96%
    • 샌드박스
    • 370
    • +3.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