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12일(현지시간) 조셉 윤(58)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부차관보를 말레이시아 주재 대사에 지명했다고 밝혔다.
한국계 미국인인 윤 지명자는 지난 1985년 외교관에 입문해 한국을 비롯해 태국·인도네시아·홍콩·프랑스 등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아 ‘아시아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관계를 주로 담당했으며 지난해 미국과 미얀마 관계 정상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커트 캠벨 전 동아태 차관보 대행직을 맡고 있다.
임명 동의안이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윤 지명자는 오는 9월 임기가 끝나는 폴 존스 현 말레이시아 대사의 후임으로 활동하게 되며 성 김 주한 미국 대사에 이어 미국의 두 번째 한국계 외국 주재 대사가 된다. 윤 지명자는 과거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정무공사를 역임한 바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콩고 주재 미국 대사에 스테파니 샌더스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 비서실장을 지명했다.